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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_ 두근두근 완성작

Metoon(미툰) - 만화 만들기 앱

by 준환이형님_ 2011. 11. 30.

약 한 달여만에 안드로이드 앱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 

과제 목적은 사용자에게 "사진(카메라나 갤러리)을 이용하여 만화형식으로 재밌고 간단하고 예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는데.. 

이번과제는 주제도 그랬구 멤버구성도 참 괜찮았 것 같아요. 저마다 뚜렷히 다른 분야에 다른 색이었구, 전 전공이랑도 맞았으니까요. 


과제 동기는 이렇습니다. (주제가 만화다 보니 이번엔 프리젠테이션도 만화로 만들었답니다.)



약 3만년 전부터 인류가 그림에 메세지를 담았을 정도로 그림(만화)는 보편적인 전달 방식이며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모바일이나 소셜을 통해 확산되고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직관적, 재미있는 요소들이 포함 되어 있죠. 이것을 누구나 쉽고 예쁘게 만들수 있도록 해 보자는 것입니다.

특히 사진찍기,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감수성이 풍부한 10-20대 여성층을 타켓으로 잡았습니다.



이것이 메인메뉴구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예뻐요. 강아지가 이미지가 꼬리를 흔들거든요 :D)

한장만들기 : 카메라 촬영을 영상처리를 통하여 그림체을 변형, 말풍선, 스티커로 변형하여 저장이나 공유.

만화만들기(여러장 만들기) : 한장만들기의 기능을 모두 포함, 캘러리까지 포함하여 편집가능, 여러장 붙여서 이미지를 만듦.

인기보기, 최근순서보기, 지도에 썸네일을 이용하여 보기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만화를 만들고 갤러리에 저장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전용 미툰 게시판에 저장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평가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즐겨찾기는 물론 내가 올린 만화와 즐겨찾기한 만화만을 별도로 볼수도 있죠. 이것을 인텐트를 이용하여 카톡이나 페이스북으로 보낼 수도 있구요.

이번 기회를 통해 웹과의 연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지요.. 과제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웹이나, 공유하는 부분이 빠질때 반쪽짜리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호환성부분에서의 웹앱도 참 괜찮구요. 저희는 이런 부분에서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동헌이가요 ㅋㅋ) 




만화를 실제로 그리는 것과 같은 과정을 그대로 UI에 적용시켜 한 단계씩 쉽게 완성 시켜 갈수 있습니다. 말풍선 크기조절 등의 조작도 편리하구요.

스티커는 그냥 쓰지 않고 방콕의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 raindropmemory 님께 직접 라이센스를 받은 것이지요(말풍선 40가지, 스티커는 80가지)

그래서인지 베타테스터들에게 스티커가 이쁘다는 평이 많네요, 우리가 잘한건 아니니까..;;


아키텍쳐와 수익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바를 기본언어로 JNI를 통해 영상처리를,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웹앱을 연동하였습니다. 웹파트에서는 구글웹엔진과 연동하였구요.

영상처리할때 자바에서 OpenCV를 사용하였을 경우 매우 느린 속도로 인하여 라이브러리는 쓰지 않고 손코딩하였답니다..또르르..ㅠ 

발표할때 많은 분들이 왜 안썼냐고 하셔서 방금처럼 퍼포먼스도 말씀드렸구.. 효과의 커스터마이징을 위해서 그랬다고도 말씀드렸지요. (다들 openCV 패턴으로 성형을 하니깐 얼굴이 다 판박이인 것이다.)

그런데 뭐 그렇게 확 와닿는 처리는 없네.. 말씀하셔서.. -_-..

"우리가 한 달 동안에 과제를 기획, 완성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에 까지 올리는데, 노력을 하여 처리 아홉개랑 + 얼굴추적을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만하면 됐지 싶어서.. 이번에는 많은 분야의 멘토님들과 사용자들이 참가를 했으므로 우리는 더욱 다양하게 고민을 해 볼 기회가 생겼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수익구조" 방안을 생각 해 보는 것 이었습니다.

즉, "이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이걸로 수익을 어떻게 낼껀지)" 묻는 건데 디자이너 측에서는 스티커를 통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을 알릴 수 있으며,

우리는 마켓을 통하여 이윤을 남길수 있고, 스티커장사 말고 애드나 아니면 영상처리 항목등으로 일부 유료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공유도 하고, 기존 사진 편집도 가능하고 SMS외에 다양한 의사표현을 재밌게 할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아직은 저희 의지를 보여주는 정도이죠.


이번과제의 메인 코딩은 희진이가 거의 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력은 주변 사람들이 누구나 인정하구.. 성격도 좋아서 마음껏 SW적인 퍼포먼스를 부탁할 수 있었습니다. 갖은 디버깅이라든지 저의 잡다한 환경설정까지 도맡아 해주었죠.

앱파트 전체를 동헌이가 맡았습니다. 깔끔하고 속도도 빠르고.. 안드로이드 쪽 테마를 그대로 살려서 웹앱에서 구현해 주었죠. 

저는 C로 영상처리 코어코딩이랑 UI를(하다보니 ;;) 하였습니다.

PL은 주홍이였는데 전체 프로젝트 기획과 엄청난 잡다한 업무를 일체 다 해주었습니다. 동생이라서 더 일이 많았을텐데 내색않고 척척 다 해주어서 엉성한 형님들이 호강하면서 개발을 할 수 있었단다. (회의비 문서랑이랑도 마무리 잘 부탁해 ㅋㅋ)


사업성 관련 부문 장선진 멘토님과, 기획과 코드관리 쪽에 지의완멘토님께서 과제 시작부분부터 마무리까지 세밀하게 지도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송홍진 선생님 UX관련 전문가 자문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센스를 허락해 주신 Teekatas 일러스트레이터께도, UI이미지를 지원해 주신 애니포스 아카데미에도 (만화 직접 그리신 분은 저희가 노력하였으나 성함을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보시면 꼭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드립니다.


다들 수고 많았어. 형은 참 즐거웠단다~ 미툰 화이팅/


(인트로 동영상입니다.)

베타버젼이었던 미툰 안드로이드 버젼은 조금 더 개선해서 다시 마켓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