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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 그 밖에 아무거나/Essay

[Essay] AI시대에 개인이 부가가치를 만든다는 것

by 준환이형님_ 2025. 2. 14.

중학교 때부터였을까 '정보화 사회', '지식기반 경제'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당시 나에겐 지식이 어떻게 사회를 대표하고 경제를 대표하는 단어인지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때 애플은 통신이 가능한 초소형 컴퓨터(아이폰)를 단돈 30만원에 팔았다 (당시나 지금이나 PC는 150만원이고 시장을 독점하게된 신형 아이폰 1대 가격은 5배가 오른 150만원이 되었다)

이후 20년동안 카카오가 카톡을 만들고 은행을 세우고 택시를 장악하고,

네이버가 쇼핑, 부동산, 웹툰 시장을 모두 점유하는 동안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몰라 눈만 껌뻑였다 

1차원적 수혜자는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거나 IT, 코딩을 이해하는 사람(단체),
2차원적 수혜자는 정보를 직접 이용하거나 IT인프라를 구축한 사람(단체),
3차원적 수혜자는 IT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 유통망을 구성한 사람(단체)으로

기존 부의 축적 방식과 본질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즉, '정보화 사회'라는 말은 사실 '정보 불균형의 사회'라는 말이고

'지식 기반 경제'라는 말은 '정보 불균형에 기반 불평등의 경제'이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내가 예측하는 미래에 개인에게 주어지는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는 없다
마지막 보루 - 개인의 노하우 영역 또한 AI에 빼앗기게 될 것이다. 남은 파이는 저렴해진 AI의 파이로도 ROI가 나오지 않는 부스러기를 더 많아지게된 유휴 인구들이 나눠먹게 된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가내수공업의 경쟁력마저 15억 중국, 15억 인도와 비교할 수 없지 않은가)

평범한 정보를 균일하게 공유하는 서민들의 부동산의 파이도,
굳이 인간 의사나 판사의 파이도 크지 않다. 더 이상 공부에 들이는 노력의 타산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더 자세히 다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는 투자와 유통과 메타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기술기반의 큐레이터)가 부가가치의 기본 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점점 땅(제조생산)에서 발이 떨어지고 국제정세의 변동이 커져 요행과 유행의 비중이 커지게 될 것이다
농업도 바이오도 IT도 게임도 여전히 유망하나 더 큰 규모를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접근이 어려울 것이다

 

인프라 수준이나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비교할 수 없다

혁신적인 벨의 발명품 '전화기'가 가입자 1000만명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35년이다. 메타의 스레드는 7시간이 걸렸다

이 흐름을 이해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만이 차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