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개최했던 지난 8일 2010 NHN DeView를 다녀왔습니다. 진작 포스팅 했어야 되는데 미루다 미루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행가에 대한 전체평가는.. 65점..아니.. 한.. 58점? 별 ★★★☆☆
우린 부산에서 5시 반에 출발했어요..NHN형님들이 보내주신 고마운 버스를 타고 고고싱~ㅋ
아.. 5시간동안 탄 버스에서 내릴 때는 벌써 파김치가 되어있었습니다 =_=
시간은 11시 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구요.. 이러한 큰 행사는 처음이라 잘 못랐는데 세미나와 같았어요.. 각 시간 마다 A, B, C, D로 분류된 트랙에서 자유롭게 한시간 마다 세미나를 듣는 형식이었지요. 최근 앱과 웹시장의 열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사람이 정말 벌떼처럼 많았습니다. 우리 나라에 이렇게 개발자들이 많아? 싶었죠.. 기념품을 1200명분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저는.. 1230등 정도? 였던 것 같네요 ㅜㅜㅜ
일단. 멀리서 갔는데 기념품도 못받고 기분 좀 안좋았다구요!
북적이는 사람들..
말로만 듣던 김평철 CTO의 인사말을 직접 들었지요.. 개발자들의 공감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았다는 내용이었구.. 한국의 스티븐잡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세련된 keynote발표를 하더군요. 청바지와 검은 옷도 비슷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초청을 받고 갔던 우리 일행은 행사 내내 앉을 자리가 부족했던게 참 아쉬워요.
듣고 싶었던 것보다.. 앉을 자리를 많이 찾게 되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비교적 인기가 적은 게임 세미나를 많이들었어요..
첫번째 세미나는 한게임에서 출시 예정인 게임오븐이었구요.. 곧 출시 될것이고 한계를 인정하지만 2D나 언어의 제약을 보완할 수 있는 약간의 포팅기술을 소개 해주었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광고는 사양하겠어요 ㅋ
RTCS실시간 웹서비스에 대한 세미나를 들었구.. 한게임 팀에서 시도했던 앱스토어 진출기를 들었죠. 부스에서도 조금 쉬어가는 파트는 트랙C였을 텐데.. 우리가 생각하는 NHN이라고 모든 사업의 시작을 네임밸류 어드벤테이지를 가지는 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게 된 NHN은 거대 기업이라기 보다는 실력있는 개발자들 집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업성이 있는 동아리..의 느낌도 들었구요. 그렇다고 기술력을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예요 ㅎ
제가 바라는 NHN은 외국 기업을 언젠가 따라잡아야 할 사람들인데 현재로써는 구글이나 애플의 정책을 너무 따라가기에만 급급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벌여놓은 일을 유지보수하기에 정신없어보였구요. 실제로도 개발자가 너무 없다고 모집한다는 말을 참 많이 했어요. 거기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NHN에 가고 싶어 했을 텐데.. 아이러니하죠. 막상 실력있는 개발자는 적으니..
예쁜 자바코드들 ㅋㅋ 의도하는 바는 알겠어요.. 어떻게 개발하는가를 나누고 싶다는 취지 ㅎ
다음커뮤티케이션즈에서 세미나를 들었을 때도 그랬구.. 다시금 붐이 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참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같은 개발자로써 공감되는 부분도 참 많았구.. 고생하는 것도 많이 알겠어요.. 그리고.. 네이버에서 어떤 사업과 API를 제공 할껀지도 알겠어요..네이버 멤버십 모집하는 것도 잘 알았고.. 그리고 다시 버스를 5시간 타고 부산을 돌아왔죠.
마치..하루를 시간 들여 NHN 광고관광을 다녀온 느낌이었어요. 다음해는 이렇게 실망시키시면 안되요, 알았죠?
하지만 난 NHN 사랑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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