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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_ 두근두근 완성작

위치기반 어린이 보호 시스템 - 캥거루

by 준환이형님_ 2010. 12. 9.

8월 부터 시작한 저희팀(이희승, 차호열 프로그래머) 프로젝트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3개월 분량, 1개월 + 2일 딜레이가 있었구.. 좋은 호응 속에 저녁에 완료 발표를 하였지요.



마치 앱스토어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이 과제는 최근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는  [오빠믿지] 프로그램과 비슷한 맵API, 푸시를 이용 하였습니다만.. 알고보면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랍니다.. (항상 물으시는 질문은 비슷하더라구요 ^^)

물론 부모입장에서 어린이의 위치를 언제나 확인 할 수 있다는 면에선 비슷할 수 있어요.. 오히려 인증 후에는 더 이상 확인절차가 없으므로 더욱 강제력을 가지지요. 마치 원격제어처럼요




부모님 - 어린이, 혹은 인솔자 - 어린이의 관계로 실시간 위치정보와 통제를 받게 되는 이 프로그램은 로컬, 메인 DB와 다양한 쿼리를 사용하여 체계적인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데이타 상태와 화면이 부모와 동기화가 되죠.

캥거루 프로그램에는 크게 두가지의 기능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캥거루 보호구역], 부모가 지정한 일주일중 어린이가 1. 특정한 요일과 시간동안 2. 특정한 장소를 벗어나면 부모님에게 알림이 가고 로그가 남게 되는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입니다.............족.쇄 죠 ㅋ


두번째 기능은 [워킹스쿨버스]입니다. 선진국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이 제도는 "학부모 운용 아동 통학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린이는 각자의 집결지에서 출발하게 되며 도착지까지 가는 동안 자신의 경로를 부모와 학부모에게 전송하게 됩니다.


저희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경로 생성 수정 삭제, 순서에 대한 편리 구조(출발- 도착- 1 - 2 - 3..) 완전한 통제
사용법을 잘 모르는 아이의 입장에서 가장 심플한 UI (가입 신청과 자신의 위치 보기 기능 만으로 제한)

보안측면에서 가입절차의 강화 패스워드 변경, 이메일 임시번호 전송, 동일 이용자가 전화번호를 바꿨을때 기존 데이터 로딩 등의 기능을 추가 하였습니다.


본 프로젝트 동안 팀의 수석 프로그래머 이희승 군의 빈틈없는 아키텍쳐에 내내 감탄을 했죠.. 머리를 싸매며 이삼일을 공책에 설계 한 뒤 다시 수정하지 않았던 쿼리문과 왠만해선 터지지 않았던 메인서버.. 자신은 실수가 있을 수 없다고 자부했던 목소리가 기억나네요 (약간씩의 실수는 있었어요ㅋ)

"또 저를 의심하시는군요. 형님, 접니다, 저"



호열 군은.. 단독으로 안드로이드 캥거루 보호구역을 맡았죠. 처음 만지는 플랫폼에 맘고생이 무척 많았을텐데 꿋꿋한 UI철학과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별도의 학교 대회를 자신의 과제를 변형하여 팀원의 이름을 넣어 출전하는 대담함도 보여주었죠(그 바쁜데 이름이 올라가는 바람에 다른 팀원들이 격려차 대회에 버스타고 가서 방문하게 됨 -_-)

... 사실 더욱 구현하고 싶은 기능들은 더욱 많았으나 나중을 기약하며 안정성 있고 내실있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 뭐 하나만 구현해도 어려웠는데.. 저희도 하도 딜레이에 시달리다 보니 (생명을 팔아)내공이 급속도로 쌓이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막판에 급 추가 시킨 위급시 흔들어 부모에게 메세지를 날리는 양념같은 기능은.. 그냥 딴 팀들꺼 보고 따라 구현했습니다. 희승군이 안드로이드 버젼에서는 죽어도 안하고 싶어했는데 .. 조장으로서.. 쪼았죠ㅋ 해라..해라..

본의 아니게 시달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 많은 위로와 조언, 기술 지원을 받았습니다. nearyou 팀(시리니, 박코넷),  소스다이어트 팀(허니, 돌고래, 체육도서), 유휴 팀(미궁, 훈스다, 소분), 파란인간, 사로자바, 감자 등등 고마워~ 


팀이 이제 흩어지는 군요.. 애들아 수고 많았어, 많이 아쉽구나.. 잘 살아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