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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며..

by 준환이형님 2011. 12. 31.


어느덧 즐거웠던 한 해가 지나가네요.

31일 아쉬움이 묻어나는 날짜의 오늘은 블로그에다가 평소 잘 적지 않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몇자 적을까 합니다.


처음부터 재미로 학교과제를 밤새며 만들게 되었고, 또 워낙 코드를 잘까먹다 보니 레퍼런스를 위해 블로그에 갈무리 해놓았던 것이

전공 블로그가 되어 어느덧 (제 기준으로)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아직 감사의 인사도 드리지 못했군요.

(하루 100분도 넘게 다녀가시더라도.. 사실 혼자만 보는 블로그란 느낌도 자주든답니다. 그치만 방문자 카운터는 쑥쑥 잘 올라가지요 :D)


 

* 운영자가 손님처럼 들어가서 카운터를 올리는 모습예


지난 해에 이어 저는 계속 많은 친구들과 과제를 하고 학부공부를 하며 알차게 지냈답니다.

감사하게도 시(市) 대회에서 상을 받았구요. 특별히 이번 해에는 타지역을 오가며 배우고 활동을 할 기회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어디든 그렇겠지만 IT분야에 있으면서 저는 늘 많은 고마운 분들과 업계의 지원으로 쾌적한 환경에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당장 구글창에 검색해도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올려놓으신 포스팅을 보게 되니까요


'따뜻하게 즐기는 코딩한잔'블로그를 저는 딱딱한 코딩만으로 채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니 지금은 한해의 출발선 앞에서 자리를 빌어

이 분야에 대해 자신의 적성과 비젼에 대해 고민하는 후배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새해인사와 함께 약간의 사견을 나누어 보려합니다.


저는 지금을 프로그래밍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공 학부생 분들이 선배 개발자분들이 힘들다 힘들다는 이야기(정말 힘드시겠지요)에 지레 겁을 많이 먹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만큼도 힘들지 않고 편하게 보수를 받는 일은 세상에 또 얼마나 있을지..  

과거에는 소수의 수재들에게만 프로그래밍의 자격이 주어졌다죠.. 그게 불과 몇십년 전이었구.. 후에 다시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의 적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저는

학생으로서 '이렇게 재밌는 일을, 특별하지 않은 머리, 적은 자본을 가지고도, 강력한 인프라를 제공받을 수 있는 특혜'에 놀란답니다.

특히나 작고하신 스티븐잡스와 같은 분들의 영향력에 힘입어 사회적 수요가 한층 강해지고 있는 지금에 자원이 없는 서비스기반의 세계로 뻗어나갈 한국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덕을 참 많이 보고 있는 사람 중의 한명이구요. 그래서 함께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를 지금도 계속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게다가..

 



까다로운 고급유저들과 좋은 번역서들, 블로그자료, 뛰어난 선배분들, 그리고

 

세계적인 IT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있구요. 



물론.. 나쁜면을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축제와 같은 21세기 초, 지금 시기에 우리는 함께 프로그래밍으로 밤새며,


팀 회의로 갈등도 하고, 다시 타협접을 찾아나가며 성숙하지요


이 곳에서 고민을 하고, 절망하고, 위로받고, 카타르시스를 맛보고,


이렇게 막 발을 담근 우리가 목표를 뚜렷히 하여 젊음을 녹일 수 있는 건 참으로 멋지고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요즘들어 저는 한층 프로그래머로서 영어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어 열공중이구요.(늘 느끼지만 이 분야에는 참 똑똑한 아이들도 많고, 

영문 원서의 도움 받을 일도 많더군요) 사회인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내년 시간은 벌써부터 두근구든 기대가 되네요.


두서없이 시작해서 또 이렇게 급히 마무리 하게 되는데..;; 

혹시 구글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오신 많은 프로그래머 혹은 예비프로그래머 분들이나 정기적으로 방문해주시는 여러 친구들이

이 곳 블로그에서 같이 IT정보와 생각들을 공유하며, 쉬어가며 힘을 얻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곁에서 친구처럼 도움이 되고 푸념도 나눌수 있는, 좋은 내용의 블로그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추운 날씨지만 환기도 한번씩 시키시고.. 늘 평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