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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 매콤한 컴퓨터세상

안드로이드4.1 발표, ‘프로젝트 버터’ 완성

by 준환이형님_ 2012. 6. 28.

 

제부턴가 iOS 보다 곧 갈아타게 될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된, 지조없는 사용자..가 되었죠 -_-

소문인지는 아직 잘 모르나 젤리빈에 맞추어 갤럭시S 3 (3G)를 기존 발표와 달리 1기가에서 2기가로 바꾸어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요즘은 OS 버젼업 소개도 영화처럼 재밌게 잘 만들어주네요, 옛날 MS-DOS 6.0, windows 3.0 때 이렇지 않았는데, 그쵸? ㅋㅋ 

 

1. 역대 안드로이드 OS버젼---(출처 : 안드로이드OS 이클래어에서 아이스크림샌드위치까지 ~ |상상키)

 

 안드로이드 OS 2.0/2.1

 SDK공개

 2009.10.26 

 SKT배포

 2010.01

 - 하드웨어 속도 최적화
 -  더 많은 화면 크기/해상도 지원
 - 개편된 인터페이스
 - 새로운 브라우저 UI
 - 구글맵3.1.2의 향상
 -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지원
 - 카메라 내장 플래시 지원
 - 디지털 줌
 - 블루투스 2.1
 - 라이브 배경화면

 이클레어(Eclair)



 안드로이드 OS 2.2

 SDK공개

2010.5.20

 SKT배포

 2010.11.15

 - 어도비플래쉬 10.1지원됩니다.
(PC에서와 같이 플래시로 제작된 동영상 사용 가능합니다)
 - 내장/외장 메모리에 어플리케이션 설치 가능합니다.  
 - SMS 이메일 등 음성으로 Text 입력가능합니다.
 - 보안기능강화(패턴락,PIN숫자,비밀번호 (숫자 문자 혼용 적용) 자동업데이트허가 항목을 체크하면 이후 업데이트 항목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업데이트 진행
애플리케이션 백업기능 지원됩니다)
 - 문제 발생시 복구 기능 추가되었습니다.  
 - 소셜 허브 기능 추가 (온라인SNS를 전화번호부와 통합 관리할 수 있어요)
 - 3G네트워크 데이터 사용여부 선택 기능 추가 (부팅시 설정 여부 선택 가능)
 - USB케이블 테더링 기능 추가 카메라 및 뮤직 플레이어 홈 화면을

  멀티터치로 축소시켜 전체보기 및 편집 기능 향상되었습니다.
 - 화면 캡쳐 기능 (뒤로 가기 &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릅니다)

 프로요(Froyo)



 

 안드로이드 OS 2.3

 SDK공개

2010.12.06 

 SKT배포

2011.2.28
 

 - Tmap 3.0(가로/세로보기 지원)
 - 인터넷다운로드 파일관리
 - UI단순화 및 성능개선
 - 텍스트 입력/선택 개선

   (멀티터치 활용한 Shift키 기능,단어선택을 위한 큰 커서 도입)

 - 가상 키보드 재구성
 - 배터리 소모 확인 및 배터리 소모 백그라운드 앱 종료

 - 애플리케이션 관리 향상

 (애플리케이션 메모리/CPU별 사용량 체크 및 강제종료)

 - 인터넷 전화 지원(SIP)
 - NFC지원
 - 게임을 위한 성능향상
  자이로스코프 회전벡터 선형가속 중력 기압계센서 대한 지원 추가
 - 다양한 오디오효과 (이퀄라이저 베이스 강화등 )

 - 새 코덱지원(VP8및 WebM지원 ,AAC,ARM)화면캡쳐 기능 (뒤로가기 & 전원버튼 동시 누름)

 

 진저브래드 (Gingerbread)



 안드로이드 OS 3.X

 SDK공개

 2011.02.24

 SKT배포

2011.04

 - 구글지도(3D) 서비스
 - 태블릿PC에 최적화된 화면 지원
   (더 넓은 화면 크기/해상도 지원)
 - 새롭게 디자인 된 위젯 포함한 3차원 데스크톱 화면
 - 개선된 멀티태스킹
 - 인터넷 브라우저의 개선

   (개선된 탭 기능/개선된 자동형식완성/프라이버시 브라우징/구글 계정의 북마크 목록 동기화 지원)

 - Google Talk를 이용한 영상통화 지원
 - 화면 캡쳐 기능(화면 하단의 캡쳐 아이콘)

 허니콤(태블릿PC전용) Honeycomb



 안드로이드 OS 4.X

 SDK공개

 2011.10.19

 SKT배포

 2012.03.13

 - 얼굴인식 기능 (Face Unlock)
 - 안드로이드 빔 기능 (NFC기반으로 다른 기기와 웹페이지 링크, 동영상 주소등을 공유하는 기능)

 - 데이터 관리 기능

 - 멀티태스킹 기능

 - 화면 캡쳐 기능(하단 볼륨키&전원버튼 동시 누름)

 - 기존 진저브레드의 UI유지되며 일부 UI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컨셉으로 변경

 -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로드 아이콘으로 변경됨. 해당 어플리케이션 실행시 관련 Store로 연결 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음 )

 - 스마트 청구서 다운로드 아이콘 기본 탑재 

 아이스크림(Ice Cream Sandwich)



※SDK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하도록 배포하는 개발 도구를 말합니다. 

 

2. 여기서부터 오늘 나온 젤리빈---(출처 : http://www.bloter.net/wp-content/bloter_html/2012/06/116570.html  최호섭)

 

안드로이드4.1 젤리빈이 정식으로 발표됐다. 이전 허니콤이나 진저브레드가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로 판올림했을 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통합이라는 이슈가 있긴 했지만 ‘4.0이란 숫자를 붙이기에는 너무 오버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달리 4.1 젤리빈은 0.1 판올림한 것이라고 설명하기에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아니 많다기보다는 크게 달라졌다.

 

 

젤리빈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눈에 확 드러나는 성능 개선이다. 화면이 빨라졌다. 우습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성능을 가늠하는 것이 홈 스크린을 이리저리 넘겼을 때 얼마나 매끄럽게 넘어가느냐를 두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매끄럽게 움직이면 성능이 좋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는 그 동안 아이폰과 비교되던 대목이고 급격한 하드웨어의 발전을 이끌어오기도 했다.

젤리빈 소개의 첫 꼭지가 바로 안드로이드를 매끄럽게 만들겠다는 ‘프로젝트 버터’다. 젤리빈은 CPU와 GPU가 힘을 합쳐 화면을 처리한다. 이는 프로세서 운영 정책을 크게 뜯어고쳤다는 이야기다. 젤리빈은 반응 속도를 높이고 스크롤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손이 터치스크린에 닿는 순간 CPU는 화면 처리에 모든 리소스를 집중하고 곧바로 GPU가 병렬로 돕기 때문에 OS의 모든 화면이 1초에 60프레임씩 뿌려진다. 그 동안 이용자들 사이에서 ‘홈 딜’ 등으로 불리던 멈칫거림이 사라지고 화면 반응이 이질적으로 느껴지던 부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ICS와 비교 영상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그간 안드로이드가 아이폰과 가장 비교됐던 부분이 바로 화면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었다. OS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해서인지 그동안 속도에 대한 부분은 단말기 제조사에게 맡겨 왔다. 더 빠르고 더 많은 프로세서가 안드로이드에 필요했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그 어떤 부분보다도 단말기에 어떤 하드웨어가 들어가 있는지에 너무 큰 비중을 둬야 했다. 젤리빈은 그런 부분을 꽤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 넥서스 외에도 지금 보면 꽤 초라한 하드웨어를 갖고 있는 넥서스S와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 모토로라 줌이 젤리빈 업그레이드 대상에 올라 있다는 것은 프로젝트 버터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그간 고성능 단말기를 만들던 제조사들로서는 차별점의 한 부분을 잃은 셈이다.

 

 

입력방식도 개선됐다. 새 키보드는 학습 기능을 두어서 어떤 글자를 입력할지 예측한다. 시간을 두고 이용자의 습관을 읽고 그에 적응한다는 얘기인데,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이 따르지 않았지만 터치를 보정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버터와 더불어 화면 터치감에 대한 이질감이 크게 줄어드는 요소가 될 것이다.

구글은 오히려 이 뒤의 오프라인 보이스 타이핑에 더 신경을 쓴다. 말 그대로 음성 인식에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내에서 처리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다는 것은 속도가 빨라진다는 이야기로도 연결된다. 애플과 비교하면 시리보다 드래곤 딕테이션과 비슷한 기능인데 애플은 여기에도 인터넷을 이용해 정확도를 높이지만 구글은 인터넷 없이도 운영체제 안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져가려는 구글의 움직임과 상반되기는 하고 언어가 추가될 때마다 늘어나는 용량도 걱정요소지만, 단순 받아쓰기로서는 옳은 판단으로 보인다. 영어를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아주 빠른 시간 내에’ 다른 언어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젤리빈은 태국어, 페르시아어, 힌두어 등 새로 18개 언어의 입출력이 지원된다. 안드로이드가 들어갈 새로운 시장을 넓히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알림기능도 개선됐다. 알림 화면에 뜬 부재중전화 항목을 누르면 바로 전화가 연결된다거나 e메일의 하일라이트를 보여주고, 캘린더에 입력된 약속 시간에 대해 ‘10분 뒤에 도착’ 등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도 있다. 알림 기능의 버전 2.0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구글와 애플의 지도 전쟁이 시작된 것은 지역 정보 검색이 앞으로 쏠쏠한 먹을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구글이 새로 선보이는 ‘구글 나우’는 내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교통정보, 대중교통 경로, 약속 장소, 여행지 등 단순 지리정보 외에도 교통 상황에 따라 약속 장소에 몇 시쯤 도착할지, 지하철을 타고 가는 중에 갈아타는 역에 열차가 언제 도착할지, 응원하는 팀의 야구 경기가 몇 시에 시작하는지 등 이용자의 취향과 지리 정보를 복합적으로 분석해준다. 애플의 시리와 직접 경쟁하게 될 기술이다.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도 변화가 생긴다. 앱 외에도 동영상, TV 콘텐츠 대여는 물론 음악, 매거진 등이 구글 플레이 내에서 유통된다. 그렇다. 아이튠즈와 비슷하다. 이름을 마켓에서 플레이로 바꾼 시점부터 예상했던 일이지만 시작부터 디즈니, ABC, 파라마운트 등 셀 수 없이 많은 공급자들의 콘텐츠가 깔린다. 구글로서는 본격적인 콘텐츠 소비, 마케팅 판으로서의 스마트폰이 시작되는 셈이다. 그동안 콘텐츠 허브를 직접 운영하고자 했던 스마트폰 제조사들로서는 구글의 시장 진입에 웃기도 울기도 어려운 결정이다.

 

 

안드로이드4.1 젤리빈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를 겪는 운영체제다. 이제 제대로 버전4의 본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ICS까지는 운영체제 자체를 다져왔다면 젤리빈은 최적화와 서비스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 많은 부분에서 애플을 벤치마크했다는 눈초리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데모만으로도 큰 기대를 준다. 이제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폰은 하드웨어나 운영체제의 싸움이 아니라 콘텐츠와 서비스로 경쟁하게 된다. 젤리빈의 가장 큰 가치다.

젤리빈은 7월 중순 애초 알려졌던 갤럭시 넥서스 외에도 넥서스S, 모토로라 줌에 OTA 방식으로 업데이트된다. 다른 단말기들에 대한 정책은 나오지 않았는데, 제조사들로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서두르지 않으면 그 어느 때보다 큰 원성을 들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