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세상에 나왔을때 우리나라의 그 보수적이고 까마득했던 통신 환경이 씻은 듯 바뀌었듯이 현재도 외부에 의해 계속 통신사는 억지로 쫒아가는 모습이다. 이런저런 제약들로 너무.. 자사의 이익만을 쫓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땐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같은 네티즌들의 성격이 고맙게도 느껴진다.
나는 우리나라 통신사의 몇년 요금제 약정, 폰케어서비스, 스폰서지원금.. 이런것들이 참 조잡하게 구성되어있다고 생각한다. 30개월 4만5천원 요금제란 말을 감춘채 "스마트폰을 전학우에게 무료지급한다"고 뉴스에 광고를 하는 우리네 학교도 통신사랑 크게 다르지는 않더라마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머지않아 클라우딩 바람이 불것이다..
15년전 당시 부산대 컴공을 다니셨던 수학과외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었다. 하드로 부팅하지 않고 접속을 해서 OS를 구동하고 저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당시는 윈도 3.1에서 윈도95로 막 넘어가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의 내 나이셨던 그분의 선견지명은 지금 생각해도 참..
나 역시 지금의 크롬PC 클라우딩 개념보다는 왕창 깔아서 쓰는 현재가 편하고..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도 맞지 않는 면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대세는 어쩔수가 없고 환경은 거기에 맞춰서 틀림없이 개선될 것이다.
클라우딩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의 국가와 오프라인의 국가로 나누어지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정보는 기업으로 귀속되고, 구글과 애플은.. 온라인의 제국이 될지도 모르겠다.
삼성은 국내의 도움을 받아 현재의 제조업을 탈바꿈하기 위해 발버둥 칠 것이고..
구글 `크롬PC` 출시 임박…이통ㆍPC시장 격변 회오리
인터넷 환경 뛰어나…넷북ㆍ노트북 타격 예상
본지는 공식출시에 앞서 테스트 중인 크롬노트북PC `Cr-48'을 입수해, 제품 성능을 기반으로 정식 출시될 경우 관련 업계 영향을 분석했다.
구글 크롬노트북PC는 인텔 아톰 N455 1.66Ghz CPU, 2GB 메모리, 샌디스크 16GB SSD가 탑재돼 있다. 제조는 노트북PC 전문 제조업체 인벤텍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품에는 `마리오(Mario)'라는 사명이 적혀 있다. 시제품이기 때문에 올해 정식 출시되는 제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크롬노트북PC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에이서가 올해 안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 가이드라인에 맞춰 각 업체들이 비슷한 사양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은 넷북과 비슷하거나 낮은 20만~5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상품과 결합할 경우 약정기간에 따라 통신요금 또는 제품 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도 예상된다.
현재 구글은 크롬노트북PC 사용자에게 버라이즌과 협력해 월 100MB 한도에서 3G 데이터를 24개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기간과 용량에 따라 추가요금을 내고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이통사 중심으로 유통패러다임 전환= 크롬노트북PC에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이동통신사 3G 모뎀을 내장해 상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터넷에 접속해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니 데이터 네트워크는 제품 핵심 기능인 셈이다. 버라이즌 전용 제품이기 때문에 유심 슬롯은 삽입시켜 놓은 것으로 보인다.
크롬노트북PC가 이동통신망에 기반한 데이터 통신을 탑재했다는 것은 단순히 무게를 줄이고 필수적인 기능만 탑재한 `넷북'과 여러 면에서 차별적 의미를 갖는다. 우선 크롬노트북PC는 3G 탑재로 `모바일 기기' 속성을 갖게 됐다. 제품의 무게인 1.7kg은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만 모바일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태블릿 보다는 넓은 화면으로 웹서핑은 물론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기능을 태블릿보다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구글과 합작해 크롬 노트북을 제작한 것은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실험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또 데이터 통신을 탑재했다는 속성은 노트북의 유통 패러다임을 전자 제품 소매점 중심에서 이동통신사 중심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데이터 요금 매출을 원하는 이동통신사들로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에서 시작한 데이터 매출이 태블릿으로 확장되고 넷북과 노트북을 단말기로 활용해 교육 또는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PC업계 판도 변화 예고= 구글 `크롬노트북PC'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앞당기며, 기존 PC시장 판도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서작업, 인터넷 검색 등 단순한 작업을 하는 넷북, 보급형 노트북PC 시장은 직접적인 타격도 예상된다.
시제품인 `Cr-48'를 실제 사용해 본 결과 부팅시간은 15초 밖에 걸리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해 문서작업, 웹서핑, 인터넷 동영상 감상 등을 바로 할 수 있었다. 잠들기 모드에서 화면을 열면 1초 내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반응이 빨랐다. 터치패드 사용이 불편하고, 일부 웹페이지에서 브라우저가 멈추고, 유투브 일부 고화질 동영상 재생 끊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온라인 게임, 액티브X 지원이 되지 않아 온라인 뱅킹, 주식거래 등은 할 수 없다. 메모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인 구글독스(Google Docs), 지메일 등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연결돼야 사용이 가능했다. 유선랜 단자는 없으며, 무선랜과 3G,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구글 측이 밝힌 배터리 사용시간은 한번 충전으로 8시간이며, 실제로도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우선 크롬노트북PC는 대부분 PC 가격 10% 전후를 차지하는 운영체제 비용이 들지 않고, 최소한의 저장매체를 사용하는 점, ARM 기반 CPU도 지원하는 등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선진시장 뿐 아니라 PC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브릭스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에도 적합하다.
크롬PC는 데이터와 프로그램 실행 등을 모두 웹을 통해 실행하기 때문에 구글계정과 암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PC가 아니라도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작업환경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롬노트북PC는 크롬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모든 것이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 윈도 운영체제 PC도 구글에서 무료 배포중인 크롬 브라우저를 내려 받은 뒤, 웹스토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크롬노트북PC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패키지 형태로 되어 있는 PC소프트웨어 시장도, 스마트폰과 같은 온라인 판매로 변화가 예상된다. 구글이 스마트폰처럼 크롬노트북PC 전용 웹스토어를 관련 소프트웨어를 유통할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미 웹스토어(chrome.google.com/webstore)를 통해 교육, 오락, 가족, 게임, 뉴스, 쇼핑 등 항목을 나눠 무료 또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중이다. 현재 애플도 이와 비슷한 맥용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크롬노트북PC 성공가능성은= 크롬노트북PC에 대해 이통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미온적이었다.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의 데이터 트래픽도 처리하기 힘들어 여러 장치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주파수의 한계도 있는 상황에서 태블릿보다도 수백배나 많은 노트북PC의 트래픽까지 감당하려면 통신사로서는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동통신사의 관계자 역시 "크롬노트북PC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넷북을 적극적인 판매 상품으로 갖추기 위해서는 4세대 LTE 네트워크 상용화 이후에야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통사는 물론 제조사 입장에서는 OS를 채택한 디바이스를 생산해줘야 할텐데, 플랫폼 싸움이 치열한 요즘과 같은 시대에 과연 제조사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긴 힘들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글 크롬 노트북이 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KT는 크롬 노트북이 테스트에 들어간 이후 관심을 가지고 검토를 진행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닌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PC업계 관계자들은 크롬노트북PC 영향력에 대해 기존 PC업체들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주류로 자리잡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지만, 통신결합상품을 기반으로 저렴하게 나올 경우 윈도, 인텔 주도 PC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 외국계 PC업체 담당자는 "구글은 하드웨어가 아닌 자사 서비스 강화를 위해, 크롬노트북PC를 출시하는 것.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드웨어를 생산하기 때문에, 현재 하드웨어에 치중하고 있는 PC업체들과 시장을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다른 PC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PC업체들은 크롬노트북PC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PC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기존 PC시장에 상당히 위협적일 수 있다"라며 "특히 4세대 이동통신 등 통신환경이 좋아질수록 크롬노트북PC 영향력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이형근ㆍ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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