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1 처음의 회상 청소를 마치고 세미나 실을 갔는데.. 햇살이 조용히 비치고 있는 밖은 추운 겨울. 책상의 배치가 일 년 전의 그 때와 놀랍도록 같았다. 그 엄숙한 정적이 흐르던 면접장.. 허름한 휴게실도.. 이제는 긴장이 흐르는 것 같고, 그러고 보니 복도의 느낌도 몇 시간 전과 사뭇 달라진 것 같다. 제 2 세미나실 고작 몇 명 앉아 있던 텅 빈 공간이 그렇게 꽉 차 보였었고, 병아리 엔지니어였던 내가(아직도 정말로 출발선이지만) 여러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지금 생각하면 낯 부끄러운,, 하지만 기특한 프리젠테이션을 했었다.. 당시에 프리젠테이션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가지고 왔던 에이포 용지도 덜덜 떨면서 읽었는데.. 나는 프로그래밍 정말 사랑한다고, 난 정말 이 일이 좋다고 말했었는데(물론 계속 덜덜덜 떨면서ㅎ) 가장.. 2011.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