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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 매콤한 컴퓨터세상

리뷰 - 마제스터치 2 화이트 NINJA 텐키레스 넌클릭 (기계식키보드)

by 준환이형님_ 2011. 12. 26.

어느덧.. 제 손을 거친 기계식의 리스트입니다..간단한 평을 달아볼께요. 호기심에 만지기 시작한 키보드의 세계.. 덜덜. 


Cherry G80-11900HVMUS(흑축) - http://topnanis.tistory.com/57 

이걸 만져보고 제가 입문(?)을 했지요. 흑축 특유의 매력 + 키압이 세서 힘들다 는 감정을 함께 느끼게 해주었죠


체리G80-3000(갈축) - http://topnanis.tistory.com/92 

만족스러워요. 지금도 이걸 메인으로 쓰고 있지요.



레오폴드 FC200R Lite 텐키레스(청축)

개인적으로 레오폴드 키보드를 청축으로 쓴것은 조금 아쉬운 경험이었어요. 레오폴드라이트는 저가 라인이기 때문에 갈축을 비교하기 좋았을텐데요.
무척 시끄럽게 사용했어요. 사무실에서도 눈치가 보여서 집으로 가져와서 사용했는데.. 집에서도 귀가 아팠죠. 소음때문에 타자가 매우 괴로웠어요 키감도 딸깍딸깍 조금 불안정하게 떨어졌구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청축(클릭)은 그 뒤로 조금 비추하고 있어요(결국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고 싶었던 친구에게 선물로 줌)  


Steelseries 7G(흑축) -  http://topnanis.tistory.com/148  

흑축의 매력을 잊지못해 다시 산 7G는.. 높은 키압으로 다시 후회를 하게 해주었죠. 첨 칠 땐 늘 이거야 싶다가도 치다보면 손가락이 저린다는 느낌. PS/2, USB겸용인데 그래서 USB 트랜스를 꼽아 사용하면 접촉부가 부실하고 깔끔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볼륨조절 기능을 위해 포트가 워낙 많아 그것도 조금 지저분하게 느껴졌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왼쪽 윈도우키를 대신한 발바닥특수키!! 때문에 기존 윈도단축키 사용자는 당황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왼쪽키로는 볼륨을 조절하고 오른쪽 윈도우키를 사용해야 하지요(수동 변경안됨) 
그래서..
이것은 고이 포장을 하여 그동안 코딩에 많은 도움을 주신 담당교수님께 명절선물로 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불편해서 드린다는건 비밀-ㅁ-) 

 

마제스터치 2 화이트 NINJA 텐키레스 넌클릭(갈축) 

예전 스틸시리즈 구매때부터 가지고 싶었던 필코 키보드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게 되었지요.(필코가 아마 일제지요) 그래서. 오늘은 마제스터치 2 시리즈에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닌자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아이오매니아나 키보드매니아 같은 곳에서 자세한 리뷰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용자 입장은 판매자랑 조금 다를 수 있으니까요.


쨘.. 이쁘죠? 마치 키캡 하나하나가 참호 속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제가 이번에 나온 그 예쁜 마제스터치2 엘로우를 사지 않은건 단지 [금방 질릴까봐서] 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샛노란 키캡이 눈에 아른거리는군요.

아아..

이쁘다..저 키캡 하나를 뽑아 가만히 입에서 녹여보면 카라멜 맛이 날텐데..ㅠ

아무튼, (제가 혹시 변태같나요?)


터치2 시리즈에는 PCB기판 재질이 바뀌어 안정적인 키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닌자는 특이하게도 인쇄가 앞면에 되어있어 위에서, 혹은 측면에서 본다면 무각인쇄 같이 보이죠. 디자이너는 무각인쇄의 깔끔함을 함께 느끼게 하고 싶었을꺼예요. 


 
체리 갈축이네요. 사실 키감이라고 해야 다 체리를 쓰니까 사실상 다 같이 좋구요.. 키캡 높이라던지 간격, 터치 홈 등으로 변화를 주는데

제가 느낀 필코 키보드는 독특하지 않고 오히려 기본을 잘 지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기판도 안정적이고 키캡하나하나 마무리가 깔끔해서 처음 써도 편하게 쓸 수 있어요.


기판 끝마다 고무받침이 되어있고 높이 조절 받침대 끝에도 고무가 붙어 있지요. USB기본 포트에 PS2 트랜스를 제공해주고요. 7G랑 반대군요.(PS기본에 USB트랜스를 제공)


상태램프는 안쪽으로 들어 와 있는데.. 깔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간혹 왼쪽 캡스락 키캡 중앙에 불이 들어오는 종류가 있는데 저는 불빛이 눈에 조금 신경 쓰였었습니다.

비싼 값을 치르지만.. 갈수록 좋은 선택을 하는 것 같아 이번 키보드는 추천을 합니다. 최근에 나온 적축이 조금 가벼워서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소음은.. 거의 같구요. (갈축이 시끄러워서 기계식 키보드 못쓰게 하는 사무실은 적축도 쓸 수 없습니다. 청축은.. 심지어 부모님도 제가 방에서 뭘 부수는줄 알았다시며 싫어하시고, 치는 저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갈축을 늘 추천하고 있습니다. 텐키리스에 대해 조금 덧붙이자면

기본 풀(106인가요)키보드를 쓰다보니 텐키레스가.. 예전부터 어색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가격도 같으니까 키캡이 적으면 돈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없으면 마우스 잡을때 편하더라는 말도 있고, 닌자 시리즈에는 텐키가 없는게 확실히 어울리는것 같고 해서 골라봤답니다. 이 부분은 사용해 가면서 감상평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